일기장/일기

매일 글 쓰는 연습을 하자.

송나리 2019. 10. 8. 04:56

오늘부터 매일 일기를 통해서 글 쓰는 연습을 하겠다. 


주제는 자유, 형식도 자유, 길이도 자유. 제목도 자유.


'타이탄의 도구들' 4회 독을 마쳤다. 4회 독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이 무려 5일 ...

그중에서 3일은 아예 책을 보지도 않았다. 

뭐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뭐가 나를 다시 책을 읽게 했을까?

그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었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다만, 그렇게 시간을 보낼 때도 일어나면 바로 잠자리를 정리하고 팔굽혀 펴기를 했으며 찬물로 샤워를 했고 명상을 10분 정도 했다. 

그리고 아침 일기를 썼다. 

이걸 계속 유지해서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걸까?


요즘 근력운동을 안 한다. 

정확히 말하면 할 시간이 없다. 

바쁜가? 

그럴 리가 없다. 왜냐면 난 백수니까.

그럼 왜 안 하는 걸까?

이상하게도 시간이 없다. 

오늘도 '60분 책상에 앉아있기'를 5번 정도 했다. 

총 5시간이다. 

그리고 스텝퍼를 50분 정도 탔다. 

이게 전부다. 

8시간은 잠을 잤다고 한다면, 10시간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 10시간에서 1시만 가져와서 운동했다면 근력운동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사라진 10시간 ...


뭐가 두렵지?

내가 미루는 게 뭘까?

내가 미루는 것들

1. 공무원 시험 준비

공무원 시험이 두렵나? 최선을 다했는데도 떨어질까 봐? 실패하려면 완벽하게 실패하자. 

2. 건축기사 자격증 획득

이것도 같은 것일까?

3. 토익 

이것도??????

언제부터 공부해서 결과를 얻는 걸 두려워하게 되었을까?

이걸 굳이 두려워할 필요가 있는 것들일까?

잘되면 내가 충분한 노력을 한 것이고, 안 되면 내 노력이 부족했다는 뜻일 거다. 

노력이 부족했다면 더 노력하면 되는 일 아닐까?

왜 이런 걸 두려워했을까?

이렇게 써놓고 보니 참 나 자신이 한심하다. 


코드 시인(code poet)

우아하고 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프로그래머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다. 

코드 시인을 목표로 하자. 

계속 글을 쓰고 글을 쓸 때마다 좀 더 나은 단어를 쓰도록 노력하고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 사전을 더 많이 찾아보자. 

마이크로(micro)에서 매크로(macro)를 찾아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