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06 서울가기싫다.
내일은 서울대병원 예약일이다.
운동 치료 받는 날. - -
디스크 때문에 가야 한다.
지금의 거의 통증은 없지만, 그래도 보존치료를 하려면 허리에 도움 되는 운동법을 배우는 게 필요하다.
5번을 가야 하는데 내일이 첫 번째이다.
그래도 토요일보단 날씨가 따뜻하니까 ... - -
6시15분 차라서 서울도착하면 9시...
그러면 바로 종로3가들려서 책사고, 병원 가고 운동 치료 받고, 구내식당에서 밥먹고 ...
이 다음이 문제다.
원래는 DSP미디어를 한 번 가볼까 생각했는데, 지금 급 귀찮해지고 있다.
거길 가야하나... - - 굳이 ... 그냥 서울대 구내식당에서 밥 먹고 바로 내려올까 ... - -aa
차라리 다니던 대학교를 들러볼까... ... ... 근데 거긴 왜 가... - -;; 모교를 가려면 차라리 DSP를 가는 게 낫지 ...
그냥 내려갈까? 서두르면 1시차는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 - -aa
1시 차 타면 집에 빠르면 4시엔 들어갈 수 있는데 집에 빨리와서 나리랑 노는 게 나을까...
그래도 힘들게 서울 갔는데 좀 구경하다 올까 ... 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일단, 알라딘 종로점에서 필요한 책을 사고, 서울대병원에서 운동 치료 받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끝난다.
나머지는 +α
나는 집돌이라서 집을 벗어나면 바로 귀환본능이 생긴다.
볼일 다 보면 집에 가야지. 집에 언제 가지? 그냥 집에 갈까? 집에 가고 싶다. ...
내려오는 건 4시로 예약을 해놨는데 ... 모르겠다.
DSP미디어를 에이프릴 때문에 간다는 게 참 ... 증말 ... - -;;
지금 마음 같아서는 아마 진료 끝나면 병원 구내식당에서 밥도 안 먹고 바로 터미널 가서 내려올 것 같다. ㄷㄷ
서두르면 12시 40분 차도 가능함.
이놈의 귀환본능 ... 집이 왜 이리 좋지...
집에 와서 독서나 하면 좋겠는데 ...
일기 한 줄만 쓰고 자려고 했는데 또 횡설수설하고 있다.
그냥 잘래.
그래도 서울 간다고 간식거리 좀 사서 가방에 넣어놨는데 그건 다 먹고 올까???
서울이 너무 가기 싫어서 소풍 간다는 생각으로 가려고 간식거리를 샀다.
경험상 어차피 거의 안 먹을 것 같긴하지만 ... 기분이라도 내려고 샀다.
밖에 나가면 화장실 가기 싫어서 뭘 잘 안 먹는다.
쫄쫄 굶다가 집에 와서 폭식함 ... ㅎㅎ;
오늘은 몽실이(나리)와 같이 자고 싶은데, 어차피 침대에 데리고 와도 20분만 있으면 나가고 싶어서 안달을
할 게 뻔해서 ... - - 자기전에 몽실이 배에 실컷 배방구나 하고 자야겠다.
내일은 공복의 날!!! 다이어트 데이!!!!
하나님 버스 옆자리에 제발 평범한 사람 앉게 해주세요.
내일 DSP가면 사진이나 왕창 찍어 와야지. - - 건물 사진이나 왕창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