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일기

181231 독서 1주일에 한 권씩 하기.

송나리 2018. 12. 31. 22:04

운동하기가 싫다. 

어찌하오리까. 

일기를 먼저 쓰자니 ... 너무 시간이 늦어지고 ... - -


운동 다 했다. 

언제나 힘들구나. 

운동하면서 도중에 어머니께서 들어오셨는데 내가 버릇없는 행동을 했다. 

나는 정말 ... 언제 철들래. 

운동이 힘들긴 하지만, 나를 위해 하는 건데 왜 다른 가족, 특히 부모님께 그런 행동을 하나.

누가 운동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내가 스스로 내 건강을 위해 하는 건데 말이지. 

고치자. 고친다. 

내일부턴 그러지 않겠다. 

내일부터는 운동 중에 부모님께서 들어오시면 운동 잠깐 멈추고 부모님께 귀 기울이자.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요즘은 걸어 다니면서 '니코마코스 윤리학' 강의를 듣는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처음 만나는 것이기도 하고 오디오 강의라서 그런지 듣고 나면 뭘 들었는지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10권까지 있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썼다는 것 정도. 

강의하면서 행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아직 다 들은 게 아니라서 더 들어보면 떠오르는 게 있을 듯하다. 

어찌 첫술에 배부르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반납일이 1월 2일이다. 

근데 아직 ... 지금 반절 정도 읽었다. 

문제는 이게 두 번째 대여하는 것인데 반절 읽었다는 거다. 

다시 말해서, 한 달 동안 반절 읽은 샘이다. 

이렇게 보니 '일리아스'보다 더 ... - -

독서는 시간을 쪼개서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나는 정해놓고 해야겠다. 

다음부터는 1주일에 한 권을 목표로 책을 대여하자마자 하루 분량을 정해놓고 독서를 해야겠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가 재미없지는 않다. 

근데 그리스 시대의 책이 그렇듯이 이름이 ... 이름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이름이 너무 길다. 

지명도 많이 나와서 읽다 보면 지금 여기서 싸우는 나라가 스파르타 동맹국인지 아테네 동맹국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

도식국가와 식민국가가 많고, 작가가 그걸 잘 구분할 수 있게 쓰진 않아서 더 그런 듯하다.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전면에 나서서 싸우는 전투는 구분이 되는데, 

그 동맹국끼리 싸울 때는 간혹 ... 잠깐만 여기가 누구 편이지??? 이럴 때가 있다. 

아테네 쪽 이야기가 나오다가 스파르타 쪽 이야기가 나오다가 그러면서 동맹국 전투가 나오고 

거기서도 여러 부족이 섞이면 ... 혼돈의 카오스 ... 누가 어느 편이여????!!!!

최대한 많이 읽어서 반납해야지. 

그리고 2주 후에 다시 대여해서 마저 읽어야겠다. - -;;


12시~2시 사이에 대학교 가서 운동하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 

허리에도 그렇지만, 일상생활의 균형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제 같이하던 친구는 잘 안 나오지만, 같이 하는 동안 습관이 됐다. 

좋은 습관은 계속 유지해야지. 


제야의 종소리를 오랜만에 볼까???

1시에 축구를 볼까나???

2018년이든 2019년이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

별 상관없어. 

그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거야. 



p.s. 나리 사진과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