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

"Your dreams don't work unless you do."

오랜만에 집에서 삼겹살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었다. 튀겨 먹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오늘이 나에겐 삼겹살 데이다. 고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많이 먹지는 않았으나 가족과 함께 먹었다는 게 의미가 있는 거 아닐까.

어머니께서 기운이 없으시다고 하여 아버지께서 롯데마트에서 삼겹살 1.4kg 정도를 사 오셨다. 그래서 점심, 저녁을 삼겹살로 해결했다. (근데 남았음. ... ) 오늘은 완전 포식을 한 듯하다. 아침만 소식하고, 점심은 호떡과 삼겹살을 먹었고, 저녁은 삼겹살만 먹었다. 나는 몸무게가 별로 늘진 않았는데, 울 강아지가 돼지가 됐다. - -;; 

원래도 포메에 비해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인데 저녁에 몸무게를 재보니 400g이 늘었다. 원래 몸무게가 5kg 정도였는데 5.4kg ... - -? 뭐지 이게?! 포메의 탈을 쓴 시츄인가? 보통 포메는 털이 복실해서 목욕을 하면 치와와처럼 작아지는데 울 강아지는 털도 복실하지만 살도 복실해서 물이 묻어도 그리 심하게 줄어들진 않는다. (다이어트 ...)

저녁엔 '죄수운동법'에 나오는 '숄더스탠드 스쿼트'를 했다. 이 운동을 하다가 죽을 뻔했다. 다른 운동들은 1단계는 다 쉽던데 왜 스쿼트만 1단계부터 지옥일까? 원래 내가 집에서 맨몸 하프 스쿼트를 했었는데, '죄수운동법'에는 하프 스쿼트가 4단계, 숄더스탠드 스쿼트가 1단계로 되어 있다. 근데 그 1단계가 너무 어렵다. 그냥 바로 4단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뭔가 의도가 있으니 이걸 1단계에 놨다고 생각을 하고 천천히 균형 잡는 법부터 익히려고 한다. 숄더스탠드 스쿼트를 하다가 뒤로 넘어가서 잠시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뵙고 올 뻔했다. 1단계가 사람 잡네. 서양 사람들은 물구나무가 쉬운 걸까???? 아니 왜 1단계에서 몸을 거꾸로 들어 올리는 운동을 ... ㄷㄷㄷ

'수퍼영문법' 1회독만 하고 자련다. 

내일도 호떡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