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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일기

이런 날도 있는 건가?

by 송나리 2020. 2. 1.

늦잠을 잔 건 아닌데, 5시에 일어났다가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 바로 잠든 건 아니고 명상을 하려고 머뭇거리다가 잠들었다. 어제부터 몸이 피곤했음. 일주일 중에 6일을 몸이 못 견디는 건가? 체력이 말이 아니구나. 

롯데마트에서 50% 세일 행사를 한다고 해서 바람도 쐴 겸 아이쇼핑하러 가려 한다. 마땅히 살 것은 없을 듯한데도 마트에 가면 독서도 할 수 있고 해서 기분전환은 된다. 

딱히 살 것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나름 괜찮았다. 오렌지를 20개 사고, 계란을 2판 샀다. 그리고 자른 삼겹살(찌개용)을 샀다. 이게 끝!! 쇼핑 하면서 어떤 여자분이 하는 말이 뇌리에 꽂혔다. '없으면 안 먹는 거 사지 마.' ... 그 말을 들었을 때 세일한다는 이유로 과자 몇 개와 에어프라이기용 순살 치킨, 그리고 냉동 핫도그, 군만두를 카트에 담고 있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이걸 내가 왜 사는 걸까? 이게 필요해?? 어차피 먹으며 다 살찌는 것들 뿐인데 ... 없으면 안 먹고, 찾지도 않는 것들인데 이걸 왜 사지? 그래서 다 빼고, 계란, 오렌지, 삼겹살만 샀다. 앞으로 없으면 안 먹는 것은 사지 말자.

운동했다. 절대 과격한 근력운동도 아니고, 오래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운동량도 내가 보기엔 오히려 모자랄까 걱정되는데 아무튼 굉장히 피곤하다. 회복이 잘 안 된다기보다는 체력 자체가 떨어진 느낌이다. 뭘 했어야 회복이 된다 안 된다를 따지겠는데 말이지. 특히 맨몸 스쿼트를 하는데 왜 이렇게 힘든지 원 ... - -

고로 지금 매우 피곤하다. 자야겠다. 영어 격언 해석을 못 해서 찜찜하다. 피곤하면 바로 비타민C를 2알 정도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