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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일기

Be an encourager. the world has enough critics already.

by 송나리 2020. 2. 3.

Be an encourager. The world has enough critics already.

V. S+V. (단문)

돼라/격려자가. 세상은 충분하다/비평가들로/이미

격려자가 돼라. 세상은 이미 비평가들로 충분하다. 


'너를 보았다' 예고편을 봤다. 너무 슬프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을 항상 듣지만, 실천을 잘 못 한다. 잘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분들을 보며 내 행복에 감사하자. 그리고 곁에 있는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자. 본방은 6일에 하는데 못 볼 것 같다. 

쉽게 살자.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것저것 힘들게 고민하지 말고,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로 가자. 모든 걸 정석대로 하려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쉬운 길이 있다면, 힌트가 있다면 그걸 통해서 쉽게 해결하자. 쉽게 한다고 해서 무책임한 것도 아니며,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다만, 쉽게 갔을 뿐이다.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고집을 부리면서 어렵게 가려고 하지 말자. 쉽게 갈 수 있다면 쉽게 간 후에 정말 어려운 일에 힘을 쏟는 게 낫다.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힘들게 해결하려고 한다면 정말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여력이 있을까? 정의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쉽게 가도록 하자. 

피곤하면, 피곤하면 된다. 피곤하면 피곤해하면서 보내면 된다. 피곤할 까 봐 걱정하는 게 얼마나 쓸데없는 걱정인가. 피곤하면 피곤한 상태로 하면 된다. 피곤하면, 피곤해하면 된다. 

어머니께서 내일 퇴원하시는 날이다. 근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병원에서 이틀 정도 더 있을 수 있다면 더 있겠다고 하신다. (근데 그게 될까?) 아무튼, 내일은 또 손가락 수술한 북대 병원에 외래를 가셔야 한다. 실밥을 빼야 한다고 하셨다. 요즘 우한 폐렴이 유행이다. 그래서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 어서 무사히 전염병이 사그라들었으면 한다. 내일은 부모님도 외출하시고, 나도 도서관에 가야 한다. 마스크 쓰고 볼일만 보고 집에 와야겠다. 집에만 있으려면 책이 필수다. 책을 최대한 빌려오자. 

책은 그냥 닥치는 대로 읽자. 일단, 활자와 친해져야겠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늘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