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1 A year from now you will wish you had started today. 이런 날도 있는 걸까?늦잠을 잔 건 아닌데, 5시에 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아니 일어났는데 피곤해서 버티다가 다시 잠들었다. 원래 일어나면 바로 이부자리 정리하고 푸시업하고 찬물로 샤워하고 명상을 하면 되는 건데, 그걸 못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어찌 보면 나는 참 내가 하고픈 데로 살고 있는 듯하다. 자기개발서를 읽어보면 사람들이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유를 사기 위해서라고 하던데, 나는 이미 자유롭다. (돈이 없다는 게 문제지만) 이 방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 가끔 화가 나기도 한다. 나는 이 좋은 환경을 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걸까. 그래서 자주 내 방을 한 번 둘러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서 원하는 것을 못 한다면 어디서 그걸 할 수 있을까.' .. 2019.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