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요즘 그것을 많이 느낀다.
영국남자 유튜브로 저녁 시간을 다 보냈다.
그걸 왜 봤지????
이상하게 유튜브를 보면 나도 모르게 유튜브랑 내가 싸움을 하는 듯하다.
봐봐. 난 지금도 볼 수 있고 앞으로 몇 시간도 더 볼 수 있어.
영상을 더 내놔봐 ...
시간의 태움.
오전에는 나리와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가기 전에 롯데마트에 들러서 꿀호떡을 사 왔다.
난 나리랑 산책가서 둘이 빵 먹는 시간이 좋다.
아무 빵이나 다 좋은데, 꿀호떡을 자주 먹는다.
먹기 편하고 갖고 가기 편하고 나리도 먹을 수 있고 ...
나리가 오른쪽 다리가 아픈가 보다.
조금 걸으면 제대로 딛지를 못한다.
다음 주에 병원에 가봐야겠다.
산책하러 다녀온 후 나도 뻗고, 나리도 뻗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고 뻗었다.
그래도 이번 주는 만보 걷기를 빠지지 않고 했다.
물론, 오늘은 북대에 간 것은 아니지만 ...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한다.
이렇게 자연의 흐름에 맞게 사는 것도 좋다.
날씨가 좋을 때는 밖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열심히 하고
비나 눈이 올 때는 그것에 맞게 쉬고 ...
맘 편하게 쉬고 싶으면 날씨가 허락할 때는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허리가 아프다가 안 아프다가 한다.
요즘 살이 찌고 있다.
예전에는 배고프지 않으면 안 먹었는데 요즘엔 무조건 세끼를 먹어서 그런걸까?
그냥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세끼는 무슨 일이 있어도 먹고 있다.
성실함 ... 꾸준함 ... 지금 이 시기에 이 두 가지만 내 몸에 익히자.
그리고 한 번에 여러 개를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씩 하면서 차츰 다른 것을 추가해가는 지혜도 익히자.
괜찮으니까 지금은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괜찮아. ...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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