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6 꾸준해야 한다. 꾸준하려고 노력하자.

어제는 운동하러 갔다가 졸려서 그냥 자버렸음. ㄷㄷㄷ

오늘은 !!!! 반드시 !!!! 피곤하지도 않아!!!!

운동하러 가즈아~~~~~~~!!!

많이 피곤하네. 

오늘 이상하게 피곤하다. 

생각해보니 어제는 오늘보다 더했구나. 

일찍 일어난 것도 아닌데 (10시 40분에 일어남) 당황스럽네.

운동은 

하프스쿼트 60/60 10set, 삼두+승모근 60/60 10set,

철봉은 오버핸드그립(3), 언더핸드그립(3), 오버핸드그립 3s 3구간 버티기, 언더핸드그립 3s 3구간 버티기

마지막으로 팔굽혀펴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이렇게 했다. 

마지막 60/60 10set 하던 것만 바뀌었다. 

유튜브를 보니 철봉을 저렇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바꿨다. 

아마 근력이 좋아지면 마지막에 하던 팔굽혀펴기를 동작을 바꾸는 사이에 넣을 예정이다. 

일요일!!!

주말은 나리와 산책을 하러 가는 날이다. 

이건 의무야. 무조건 가야 한다. 

나리가 아플 때와 비 올 때만 빼고 ... ^^

근데 나리가 아프다. 

산책할 때는 괜찮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오른쪽 뒷다리를 약간 저는 것 같다. 

왜 그러지????

정말 왜 그러지????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할까 싶다. 

바보같이 아프면 낑낑거리기라도 하지 ... 에휴 ... - -

포메라니안은 관절이 약하다니까 틈나면 마시지도 해줘야겠다. 

잼잼~ 잼잼~ 쭈꾸쭈꾸도 해주면 좋을까????

산책하면서 간만에 강아지들이 모이는 생태공원에 갔다. 

거기를 내가 잘 안 간다. 

왜냐면 거긴 개가 너무 많고, 그리고 다들 강아지를 풀어놔서 개판이다. 

그리고 소형견만 있는 게 아니라서 불안하기도 하다. 

또 사람들이 막 개들을 만지는 건 좋은데 안으려고 하고 그래서 안는 게 그렇게 나쁘게 보진 않지만, 

앞다리만 들어서 안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다. 

그러면 관절에 엄청나게 안 좋은데 왜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이 그걸 모르는지 답답하다. 

그리고 간식을 ... 간식 좀 그만 줘요!!!!!

아무튼 여러 가지 이유는 잘 안 가는데, 오늘은 사람이 적어서 들렀다. 

나리 친구들도 만나게 할 겸 해서 들렀다. 

근데 거기만 가면 나리가 나를 개무시해서 ... 불러도 안 온다. - -

다른 개들은 놀다가도 한 번씩 주인에게 가고 부르면 잘 가던데 왜 ... 나리는 도대체 왜!!!!!

거기에 있는 3마리 강아지들과 1시간 정도 놀게 하고 집에 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 흠 ...

나는 나리에게 좋은 주인일까???? 주인보다는 친구가 되고 싶은데 ... 

서평

'국가'를 읽고 있다. 절반 읽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비하면 정말 쉽고 재밌다. 

물론, 지금 읽는 책이 청소년들을 위해 나온 책이라서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고 쉽게 쓰여 있다. 

원서에서 필요한 부분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나중에 원서를 그대로 번역한 책을 읽을 생각이다. 

지금 읽고 있는 '국가'는 대화체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읽기가 굉장히 쉽다. 

올바름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눈다. 

소크라테스가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 

대화를 쭉 따라가다 보면 소크라테스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어떻게 이렇게 물 흐르듯이 대화를 이어나가는지 ... 

그리고 그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게 도대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얼마나 많은 걸 알고 있으면 저렇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에 대해 올바름을 논하다가 어려움이 있자 국가에 대해 올바름을 이야기하고 다시 개인에 대한 

올바름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읽으면서 잘도 이런 대화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주 부러웠다. 

지금은 누구와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것도 서로 즐기면서 ...

다 읽으면 나도 어느 정도 올바름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읽으면 읽을수록 원서를 번역한 책이 보고 싶은 그런 책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는 성공한 것이겠지 ... ^^

p.s. 나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