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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일기

190108 사소한 것부터 바꿔나가자.

by 송나리 2019. 1. 8.

일찍 일어나자. 

요즘 너무 늦잠을 잔다. 

사소한 것부터 차근차근 고치자. 

운동 시작!!!!!


운동내용

실외

400m 트랙 6바퀴 걷기, 철봉 (밖) 3개 5세트

실내

하프스쿼트    60/60 10set 

철봉 (집)

오버핸드 그립 3개/ 언더핸드 그립 3개/오버핸드 그립 3단계 3초 버티기/언더핸드 그립 3단계 3초 버티기/

팔굽혀펴기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하기

이렇게 3세트 함. 

다음에 어깨와 팔 운동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못 하겠다. 

어깨와 팔 운동을 60/60 10세트를 해야 하는데 철봉을 하고 나면 몸이 많이 지친다. 

그래서 근력운동을 더 하면 다칠까 봐서 안 했다. 


오늘도 11시 15분에 일어났다. 

6시에 눈을 뜨긴 했는데 몸이 천근만근 ... 일어나서 무엇을 하기엔 아주 피곤해서 다시 잠을 잤다. 

아니 ... 중간에 어머니께서 아침을 먹으라고 깨워서 간단히 먹고 다시 잤다. 

그냥 잤어야는데 ...

밥을 왜 먹고 자니 ... - -

근데 밥을 먹으면 잠이 깰 것 같아서 먹긴 했는데, 머리가 띵해서 다시 잤다. 

밥을 먹고 양치를 하고 면도를 했는데도 피곤하고 졸리면 다시 잔다. 

지금은 몸이 디스크에서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라서 몸에 많이 맞추려고 한다. 


심석희 성폭행 고소 ...

아직은 코치 쪽에서 부인을 하고 있긴 하다. 

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지만, 안타깝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평창에서 그런 성적을 낸 걸 보면 정말 ... 

멘탈을 어떻게 잡았을까 ...

안타깝다. 

오늘 가장 충격적인 뉴스다. 

검색으로 뉴스를 접했을 때 잠시 멍했다. 

어째 이런 일이 ... 

심석희 선수 말이 사실이라면 미성년자일 때부터 그랬다는 건데 ...

흠 ... ...

어렵게 용기를 낸 만큼 이번에 나쁜 점은 다 고쳐졌으면 한다. 

후배들을 위해 용기 낸 심석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요즘 걸어 다니면서 '손자병법'을 오디오로 듣고 있다. 

'손자병법'이 굉장히 난해하고 어려운 책으로 알고 있었는데(물론 이건 나의 선입견),

오디오 북으로 들으니 재밌다?!

그래서 오디오 북을 다 듣고 다시 책으로 한 번 읽어볼 계획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가만히 듣고 있으면 병법에 관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인생에 관한 내용 같기도 하다. 

오로지 싸우는 것만 나오는 게 아니라 다른 일화같은 것들도 섞여 있어서 생각보다 내용이 재밌다. 

절반 정도를 들었는데 느낌이 '아라비안나이트'를 읽는 것 같다. 

여러 이야기가 속에 들어있어서 재미있다. 

'일리아스'에 비하면야 뭔들 ... - -


'국가 (올바름을 향한 끝없는 대화)' 

드디어 다 읽었다. 

굳이 서평이라면 이렇게 요약된 책 말고, 원서를 제대로 번역한 책을 읽고 싶다는 충동이 들게 하는 책이다. 

책을 잘 요약해서 그런 걸까?

내용이 끊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원서를 그대로 번역한 책은 어떤 내용일까?

요약한 것은 책에서 어떻게 풀어나갔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올바른 인간이 행복한가? 아니면 올바르지 못한 인간이 행복한가?

올바르지 못한 인간이 더 이득을 얻고 행복하다는 것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반박으로 시작된다. 

나 같아도 올바르지 못한 인간이 올바른 인간보다 더 좋고 행복하다고 한다면 반감이 생길 듯하다. 

하물며 소크라테스 같은 철학자에겐 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렸을까. 

그래서 그것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여정을 길게 떠나는 것이다. 

하나의 국가를 술술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는 감탄하였다. 

이상적이고 현실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물 흐르듯이 이것이 필요하고 또 이러면 이것이 필요할 것이고 

이러면서 실타래를 풀 듯이 술술 물어보고 답변하면서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어 간다. 

얼마나 많이 알고 그것들이 얼마나 일목요연하게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으면 저렇게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감탄을 하였다. 

아직은 '국가'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정리가 되진 않는다. 

대충은 알겠는데, 무엇을 말하는지도 알겠는데, 이걸 글로 적으려니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 

서평이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다음부터는 독서를 할 때 서평을 염두하면서 읽어야겠다. 

그래서 키워드들을 적거나 외우면서 읽어야겠다. 

다음에 제대로 된 번역본으로 또 만나자. '국가'야~

'소크라테스의 변명'도 한 번 읽어봐야지. 




p.s. 나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