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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통증일기

(어깨 통증 8일) 통증이 거의 사라짐.

by 송나리 2019. 12. 19.

통증 (1~10) : 0~1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목을 왼쪽으로 돌릴 때 약간의 불편함이 남아 있긴 하다. 그리고 왼팔을 머리 위로 올릴 때 약간 뻐근한 느낌이 남아 있다. 마치 언제라도 다시 다칠 수 있어 라고 경고하는 것 같다. 그런 불편한 느낌이 남아있고 통증의 거의 사라졌다. 

확실한 회복의 느낌은 운동을 해보거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봤을 때 알 것 같은데 불편한 감이 남아있어서 아직 시도해보기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이 불편한 느낌이 없어질 때까지는 조심하는 게 맞다고 본다. 어깨가 이렇게 아프기 전에도 불편한 느낌이 2~3일 정도 있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무시했다가 이렇게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말자.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병원에 간 건 아니므로), 휴식과 소염제를 계속 먹은 게 효과를 본 거라고 생각한다(그 외 한 것은 없다). 첫날엔 통증이 아주 심해서 정말 수술할 줄 알았다. 담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어깨 쪽에 통증이 심해서(보통 담은 등이나 그쪽으로 오고 표현은 못 하겠지만 통증이 다르다. 담은 뭔가 쉬면 괜찮을 것 같은 통증임) 정말 회전근쪽 파열인 줄 알았다. 정형외과 가면 아주머니들께서 팔에 보조기구를 차고 돌아다니시는데 그게 회전근 파열로 수술하면 그런 보조기구를 차는 걸로 알고 있다. 두 번째 날까지는 통증이 심해서 나도 그런 걸 차고 다녀야 하는 건 아닌지 진심으로 걱정했었다. 이렇게 낫고 보니 병원 가서 만약 과잉진료를 받았으면 어쩔뻔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 1주일 정도 경과를 보라는 글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 병원에 가지 않았을까 ...

불편한 감이 없어질 때까지만 조심하자. 여기서 또 무리해서 재발하면 정말 수술할 수도 있다. 지금도 목을 왼쪽으로 많이 돌리면 왼쪽 어깨 뒷부분이 당긴다. 이런 느낌,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