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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지각은 없다./1. 독서 (독후감을 안 쓰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다.)

LOSS(로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by 송나리 2021. 3. 6.
이건 독후감은 아니다. 그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적었던 것을 정리할 뿐이다. 
  • 이익이 약화되기를 두려워 하기보다는 우리의 이익이 더 커진다는 희망을 가져야 하고, 손실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기보다는 손실이 더 커질 것이라고 두려워해야 한다. (p.201)
  • 성공적인 투자는 성공적인 추측의 결과다. (추측가) (p.211)
  • 추측가 :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는 사람 = 계획가
  • 투자자 VS 투기자 ⊂ 추측가
  • 만약 ~ 라면 (규칙)
  •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손실을 관리하는 것이지 이익을 예상하는 것이 아니다. (p.221)
  • "자기 행동이 감정의 지배를 받게 내버려두는 남자는 나약해. 행동이 감정을 통제하도록 밀어붙이는 남자는 강하지." (p.234)
  • 당신의 자아상은 당신이 이룬 성과가 아니라 그것을 이룬 과정이나 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야 한다. (p.244)
  • 한 가지 분석방법을 기반으로 계획을 세우고 규칙에 맞게 계획을 실행하고 난 다음에 규칙을 잘 지켰는가를 기준으로 자신을 격려하든가 호되게 나무라자. (p.244)
  • 계획은 종이에 적어라. (손절매) (p.250)
  • 추측이란 (투자, 트레이드) 기분 좋은 일이 옳은 일이 되도록 기울이는 인간의 노력일 따름이다. (p.261)
  • 무엇이 기분을 좋지 않게 만드는 지 알아차리는 순간 그 일을 그만하라. (p. 262)
  • 기억해야 할 것은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이유를 알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p. 269)
  • 당신이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버티는 것과 당신이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버티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p. 272)
  • 트레이더의 정의는 손실을 감수하는 사람이다. (p.275)

 

처음으로 제대로 7회독을 했다. 7회독째에 위와 같은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었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내가 왜 이 책을 보자마자 끌렸을까. 어떻게 이 책이 내 눈에 띈 것일까. 처음 책을 보고 손에 들어서 한 번 훑어보고 나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정말 우연이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집에 가기 전에 머리를 식힐 생각으로 서고에 들러서 거기에 있는 책들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보았다. 어떻게 이런 우연이... 역시 죽으란 법은 없나 보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이 책을 내가 이렇게 칭찬해 마지않는 이유는 주식을 하면서 나름 실력 있는 사람들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느꼈던 것 그리고 유명한 사람들이 쓴 책을 통해서 느꼈던 것들이 이 책에 다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주식 서적에 비하면 작은 책인데 그 내용은 그렇지 않다.

'손절매를 잘해야 한다.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익보다는 손실을 방어해야 한다.'는 말을 주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왜? 도대체 왜 그래야하지?' 라는 의문이 있는 사람이라면, LOSS(로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읽어보길 바란다. 그런 의문을 품고 고민했던 사람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책이 길지도 않을뿐더러, 초반은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의 일화를 다루고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다. 랜덤워크 투자수업이나 레이 달리오의 원칙,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보다가 이 책을 보면 술술 읽힐 것이다.

'주식에 입문하면서 이 책을 읽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과 함께 주식에 입문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라는 격언을 되뇌면서 LOSS(로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전업투자자의 삶에 더 진지하게 녹아들어 보려고 한다.

자만하지 말고, 계속 배우고 항상 감사하자.